에코마이스터 "독보적 슬래그 처리기술로 세계 공략"

입력 2018-02-23 19:48  

인도·스웨덴 등에 기술수출 계약
내달 5~6일 청약·14일 코스닥 상장



[ 김익환 기자 ] 오상윤 에코마이스터 대표(사진)는 “세계 제철소에서 광물을 고온에 녹이고 남은 찌꺼기인 슬래그가 연간 10억t가량 쏟아진다”며 “이 슬래그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시멘트·건자재 재료를 생산하는 기술로 업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다음달 14일 에코마이스터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한국 중국 인도 등에서 제철소 폐기물인 슬래그 매립 규제를 강화해 향후 성장 여력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대표는 창업주 2세로 1976년 설립된 이 회사에 1996년 입사해 22년 동안 슬래그 사업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 회사는 슬래그 재처리 재료와 기술 및 설비를 국내외 제철소 등에 판매해 실적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 현대제철 대한제강 고려아연 등이 운영하는 제철·제련소 인근에 관련 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인도 타타스틸과 스웨덴 사브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 슬래그 재처리 기술을 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에코마이스터는 철도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하철 KTX 등 기차 바퀴를 깎는 장비인 철도 전륜 전삭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철도 전륜 전삭기 시장점유율이 97.0%에 달한다.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올렸다. 오 대표는 “상장 자금으로 회사채 등을 상환해 금리비용을 연간 10억원가량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마이스터는 상장 과정에서 134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주당 6000~85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80억~113억원이다. 다음달 5, 6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대신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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